김금희1 김금희 작가의 <대온실 수리 보고서>를 읽고 비내리는 창경궁을 걸었다 김금희 작가의 를 다 읽고 창경궁을 걸었다를 다 읽고 나서 바로 원서동과 창경궁을 다녀왔다. 봄을 재촉하는 비를 맞으며 깡통분식부터 빨래터까지 걸었다. 세탁소 등 골목마다 영두와 순신이 다녔을 곳들을 찾아보았다. 작가도 소설적 창작을 위해 이 거리를 백 번은 걷지 않았을까? 창경원의 서쪽인 원서동은 아직도 창덕궁 돌담벽에 기대어 건물들이 위태로이 서있었다. 작가는 낙원하숙으로 어디쯤을 생각했을까? 내 나름대로 한 곳을 찍긴 했다. 창덕궁으로 들어가 함양문을 거쳐 창경궁으로 넘어갔다. 일제강점기에 근대적 왕립도서관인 장서각이 있었던 자경전 터도 거쳤다. 돌아가니 이 소설의 주요 무대인 춘당지와 대온실이 있었다. 영두와 리사가 스케이트를 타던 창경원 춘당지와 그 앞의 대온실에서도 문자와 영두의 흔적을 발견할.. 2025. 3. 4.